제품 이름이 '변따' 입니다.
내돈내산 온열변기커버 후기.
겨울에 볼일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라 해결 방법을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원래는 비데를 사려고 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노즐 등 유지관리가 귀찮을 것 같아서 포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사람이 앉는 부분만 열선이 들어오게 되어 있어 관리가 편해 보여서 사 봤습니다. 가격도 비데에 비해 합리적이고요.
아래 사이트에서 샀고, 진짜 내돈내고 산거 맞습니다. 주문내역 첨부합니다.
[25년식] 변따 저온 온열 변기커버 온열시트 변좌 열선 무소음 화장실 엉뜨 엉따 일반형 : 링크 LINK
1. 구성품
가로 50 세로 50정도 돼보이는 박스에 담겨서 오는데,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아래 박스에 담겨져 옵니다.
박스 표지에 온열변기커버 변따라고 적혀있는데, 받자마자 이름이 웃겨서 좀 웃었습니다.
본체(온열변기커버), 변기 본체와 연결하는 암수 나사 2쌍, 고무 앙카 2개, 플라스틱 피스(미끄럼 및 파손방지용으로 보임) 2개. 설명서.
1) 본체: 마감이 깨끗합니다. 사람이 앉는데라 말끔하게 신경 쓴 티가 났습니다.
2) 그 외: 구성품이 단순하고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어 대충 봐도 어떻게 설치해야 할지 감이 옵니다.
3) 아래 사진이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단순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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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치
설치는 솔직히 기존 변기 커버 뜯어내는 게 더 힘듭니다. 사용한지 오래되었다 보니 뒤의 나사 연결부가 미끄럽기도 하고, 꽉 물려 있더라고요. 그리고 뒤에 생각지도 못한 곰팡이가 있어서 락스 뿌려서 다 치우고 분리했습니다.
일단 분리하기만 하면, 변따를 설치하는건 쉽습니다. 수나사가 아주 길게 생겨서 여유롭게 암나사 체결이 가능합니다.
각 부품의 체결 순서는 메뉴얼에 그림으로 나와 있으니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아래는 설치 완료 후 모습입니다. 전원콘센트가 좀 멀리 있어도 1m정도까지는 넉넉하게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사용하던 변기와 일체감도 좋아요. 원래 쓰던 커버가 구린거여서 더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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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온열 기능
기능은 제가 원하던 온열 기능만 있습니다. 설치 후 전원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옵니다. 한번 앉아보니 왜 온열변기커버인지 알것 같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따뜻합니다.
변좌 아래의 3단계 표시등이 온도를 알려주는 부분인데, 2단계 정도로 해 두어도 정말 따뜻합니다. 너무 따뜻해서 잠올까봐 1단계로 사용합니다. 저희집처럼 화장실이 추운 분들은 바로 효과 보실거에요.
4. 댐퍼 기능
이 기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편합니다. 원래 변기커버가 그냥 확 내려오잖아요? 그런데 이 변따는 커버 두개 다 댐퍼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볼일 보고 나서 내려두기가 편합니다. 원래 내려두는게 세균번식 억제와 냄새 억제 등에 도움이 되는건 알고 있었는데 귀찮아서 안 했거든요. 그런데 댐퍼기능 덕에 볼일 보고 그냥 기울여 두기만 해도 알아서 내려가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기능은 개발자가 신경을 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좋은 디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더보기'를 누르시면 댐퍼기능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5. 총평
처음에는 제품 이름이 "변따" 여서 웃었는데, 잘 사용하고 있는 지금은 직관적으로 제품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 볼일 보려니 엉덩이가 오그라드는데 비데는 여러가지 이유로 부담스러우신 분, 화장실 환경을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국밥 9그릇 가격으로 겨울철 화장실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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