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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Purchase

화장실 온열변기커버 "변따" 내돈내산 후기

by 『Nero』 2024. 11. 30.

제품 이름이 '변따' 입니다.

내돈내산 온열변기커버 후기.

 

겨울에 볼일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라 해결 방법을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원래는 비데를 사려고 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노즐 등 유지관리가 귀찮을 것 같아서 포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사람이 앉는 부분만 열선이 들어오게 되어 있어 관리가 편해 보여서 사 봤습니다. 가격도 비데에 비해 합리적이고요.

 

아래 사이트에서 샀고, 진짜 내돈내고 산거 맞습니다. 주문내역 첨부합니다.

[25년식] 변따 저온 온열 변기커버 온열시트 변좌 열선 무소음 화장실 엉뜨 엉따 일반형 : 링크 LINK

 

 

1. 구성품

가로 50 세로 50정도 돼보이는 박스에 담겨서 오는데,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아래 박스에 담겨져 옵니다.

박스 표지에 온열변기커버 변따라고 적혀있는데, 받자마자 이름이 웃겨서 좀 웃었습니다. 

 

 

본체(온열변기커버), 변기 본체와 연결하는 암수 나사 2쌍, 고무 앙카 2개, 플라스틱 피스(미끄럼 및 파손방지용으로 보임) 2개. 설명서.

 

1) 본체: 마감이 깨끗합니다. 사람이 앉는데라 말끔하게 신경 쓴 티가 났습니다.

2) 그 외: 구성품이 단순하고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어 대충 봐도 어떻게 설치해야 할지 감이 옵니다.

3) 아래 사진이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단순해서 좋았어요.

 

 

2. 설치

설치는 솔직히 기존 변기 커버 뜯어내는 게 더 힘듭니다. 사용한지 오래되었다 보니 뒤의 나사 연결부가 미끄럽기도 하고, 꽉 물려 있더라고요. 그리고 뒤에 생각지도 못한 곰팡이가 있어서 락스 뿌려서 다 치우고 분리했습니다.

일단 분리하기만 하면, 변따를 설치하는건 쉽습니다. 수나사가 아주 길게 생겨서 여유롭게 암나사 체결이 가능합니다.

각 부품의 체결 순서는 메뉴얼에 그림으로 나와 있으니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아래는 설치 완료 후 모습입니다. 전원콘센트가 좀 멀리 있어도 1m정도까지는 넉넉하게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사용하던 변기와 일체감도 좋아요. 원래 쓰던 커버가 구린거여서 더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3. 온열 기능

기능은 제가 원하던 온열 기능만 있습니다. 설치 후 전원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옵니다. 한번 앉아보니 왜 온열변기커버인지 알것 같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따뜻합니다.

변좌 아래의 3단계 표시등이 온도를 알려주는 부분인데, 2단계 정도로 해 두어도 정말 따뜻합니다. 너무 따뜻해서 잠올까봐 1단계로 사용합니다. 저희집처럼 화장실이 추운 분들은 바로 효과 보실거에요.

 

 

4. 댐퍼 기능

이 기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편합니다. 원래 변기커버가 그냥 확 내려오잖아요? 그런데 이 변따는 커버 두개 다 댐퍼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볼일 보고 나서 내려두기가 편합니다. 원래 내려두는게 세균번식 억제와 냄새 억제 등에 도움이 되는건 알고 있었는데 귀찮아서 안 했거든요. 그런데 댐퍼기능 덕에 볼일 보고 그냥 기울여 두기만 해도 알아서 내려가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기능은 개발자가 신경을 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좋은 디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더보기'를 누르시면 댐퍼기능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더보기

 

 

 

 

5. 총평

처음에는 제품 이름이 "변따" 여서 웃었는데, 잘 사용하고 있는 지금은 직관적으로 제품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 볼일 보려니 엉덩이가 오그라드는데 비데는 여러가지 이유로 부담스러우신 분, 화장실 환경을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국밥 9그릇 가격으로 겨울철 화장실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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