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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PC

ABKO Suitmaster 810S 리뷰

by 『Nero』 2020. 2. 4.

오늘 ABKO Suitmaster 810S, FSP Hyper Pro 700W Bronze 를 샀습니다. 파워야 뭐 워낙 유명한거니 패스하고..케이스 설치를 방금 완료한 뒤라 간단하게 케이스 리뷰나 합니다.

 

제 돈 내고 사서 쓰는 후기입니다.

 

1. 제원(출처 : 제조사)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상세 제원입니다.

 

2. 조립 전 모습

 

빅타워답게 엄청나게 큽니다. 모든 면이 빛반사가 약간 있는 검정 철제 마감으로 되어 있고, 케이스 마감은 훌륭한 편입니다.

요새 대부분의 케이스가 강화유리로 한쪽면을 드러내어 튜닝의 재미를 주기 때문에, 이런 옛날 감성 케이스를 찾기가 더 힘드네요.

정면. 깔끔한 외관 덕에 구매를 결정했다.

 

측면. 강화유리 없이 예전 감성으로 되어 있다. 요즘은 이렇게 막힌 케이스를 찾는게 더 힘들다.

 

케이스 윗부분입니다. 정사각형 두개는 덮개인데, 저 위치에 내부 쿨러를 달아서 배기용으로 사용해도 되고, 사진처럼 뚜껑을 덮어서 소리를 줄여도 됩니다. 뚜껑은 자석이라 떼서 좌우 철판에 붙여두면 보관하기 쉽습니다. 저는 쿨러를 달아서 배기용으로 조립해두고, 고양이 때문에 일단 뚜껑은 덮어 놨습니다. 쿨러 ON/OFF는 전면부 패널에서 조정가능합니다.

덮개를 벗기면 아래 사진처럼 타공처리된 환기구가 보이는데요, 쿨러를 달아서 쓸수도 있고 그냥 쓸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냥 쓰기에는 먼지가 바로 들어갈것 같이 생겼다는 점이죠. 먼지망 정도만 추가로 줬다면 점수가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상단부를 덮는 패널을 벗기면 저렇게 타공된 환기구가 나온다. 쿨러를 달수도 있고, 그냥 쓸수도 있는데 그냥 쓰기엔 먼지가 그대로 들어갈것 같다.

 

 

케이스 아랫부분입니다. 4군데 고무 처리를 하여 미끄러짐 및 진동을 방지한 것 같아요. 그리고 좌우 다리 덕에 아래쪽에 공간이 있어 파워 서플라이 쿨러의 배기가 가능합니다.

 

안쪽 전선 정리를 위한 공간입니다. 저 찍찍이가 생각외로 요긴해서, 아주 편하게 선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이 저길 지나가도록 별도로 추가하거나, 이미 구성된 선을 빼서 다르게 배치하기도 쉽고요. 군데군데 뚫린 홈 덕에 사용자 입맛에 맞게 편하게 선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전에 쓰던 케이스는 이런 부분이 없어서 일일이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선 정리를 했다. 분해조립이 불편한 방법이었는데, 이제 그것도 안녕이다.

 

문제는 저 찍찍이 내구가 별로라는 점입니다. 처음으로 뗏을 때 하나가 망가졌어요. 아래 사진처럼요. 내일 제조사에 전화해서 하나 보내달라고 부탁해볼 셈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자마자 이런 건 좀...?

불량이 없으면 앱코가 아니다. 이번 것은 아니길 바랬지만...

 

3. 조립

조립을 위해 컴퓨터를 뜯었습니다. 왼쪽이 ABKO Suitmaster 810S 이고, 오른쪽은 원래 쓰던 Ncore 무슨 케이스(미들타워)입니다. 둘다 앱코꺼긴 하네요. 약 4년간 잘 썼습니다. 조립이 힘든 게 흠이었지만 2만원대 저가형 케이스치고는 별탈 없이 썼어요.
기존에 쓰던 케이스에 달린 쿨러 3개를 적출하여 새 케이스에 달아줬습니다. 같은 앱코꺼라 나름대로 호환이 되더군요.

빅타워 케이스답게 미들타워 케이스와 크기 차이가 제법 난다. 대략 20%정도 더 크게 느껴진다.

 

케이스 크기는 이정도 차이납니다. (사진 순서대로 빅타워 / 미들타워 케이스)

미들타워 케이스와의 크기 차이

 

4. 완성

 

완성후 정면 사진입니다. 얼룩덜룩한건 조립하느라 손을 타서 그렇고, 휴지로 닦으니 없어졌어요.

사진처럼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저 테두리에 파여 있는 홈으로 흡기가 이루어지고, 그 부분으로 아주 약간 내부의 빛이 새어나오는데요, 신경쓰지 않으면 아예 안 보일 정도입니다. 

물론 전면부가 뻥 뚫린 케이스에 비해 흡기가 좋지는 않지만...디자인 때문에 어느정도 타협했어요.

바닥에 받쳐 둔 나무는 모니터 받침대인데...쓸데가 없어서 우선 저렇게 사용중입니다. 

정면 사진. 육중하다.

측면은 이처럼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정사각형 두개는 아까 말씀드린 상단부 덮개에요. 쿨러 잘 돌아가는지 보려고 열어놨다가 다시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전면부 패널입니다. USB 3.0, 2,0 각각 두개씩 있고, 팬 조절 스위치 등등이 있는데 안쓰는건 막아두었습니다.

 

5. 총평

- 8만원대 초반의 가격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고퀄리티. 십만원이 넘어가도 고려 대상이 될 것 같다.

- 앱코에서 나름대로 신경쓰는 수트마스터 브랜드답게 케이스 자체의 마감은 괜찮은 편이다. 철판도 아주 두껍고 무겁다.

- 다만 찍찍이, 나사 같은 일부 부품들의 마감이 허술하다.

- 내부 공간이 아주 널널하여 ATX 보드까지는 조립이 아주 쉬운 편이고, 보드를 체결하는 부분이 아주 튼튼하게 잘 되어 있다.

- 선정리가 편하다.

- 조립완료후 15kg에 육박하는 무게로 아주 안정감이 있다.

- 무소음까지는 아니지만 아주 조용하다. 팬 돌아가는 소리도 거의 안들릴 정도. 전후좌우에 차음재 처리가 되어 있어서 그 값을 하나보다.

- 유부남을 위한 케이스 :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자...

- 비슷한 디자인의 고가 케이스를 찾으시는 분은  Fractal Design Define C 를 알아보시면 되겠다. 

 

이상으로 제돈 주고 용산 가서 직접 사서 들고 온 ABKO Suitmaster 810S 케이스 조립 후기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배송을 시키겠습니다. X나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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